7월 무역수지 46억7천만달러 적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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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웃돌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한 3천503억 달러, 수입은 26.2% 늘어난 3천606억 달러였다. 상반기 교역액은 20.7% 증가한 7천110억 달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약 13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7월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해 넉달 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넉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이 늘었지만,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으로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7월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4% 증가한 607억달러, 수입은 21.8% 늘어난 653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6억7천만달러(약 6조900억원) 적자를 보여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의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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