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연금공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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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국민연금공단이 옥시 영국 본사의 주식 약 3,6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후 국민연금공단은 옥시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지자, 관련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엔 지분율 0.21%로 약 15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20년 말엔 지분율 0.53% 약 3600억 원으로 4년 만에 두 배가 넘었다.

국민연금공단 해외주식 투자 목록에 따르면 옥시 레킷벤키저는 투자 규모로 97번째다.

JTBC 보도에 의하면 옥시에 투자를 확대한 이유를 묻자 국민연금 측은 "개별 종목에 대해선 설명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입장에서 본다면 내가 낸 돈으로 내가 가입한 국민연금이 나를 가해했고 아니면 내 가족을 살해한 살인기업에다가 투자를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라며, 국민연금 측의 옥시 본사 투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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