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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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은 2조4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10.9% 상승한 금액이다.

네이버의 분기 기준 영업수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라인이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과 경영 통합으로 2020년 3분기부터 연결 실적 집계에서 제외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3천36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4% 늘어났다.

순이익은 1천58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하면 70.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천55억원, 커머스 4천395억원, 핀테크 2천957억원, 콘텐츠 3천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천49억원이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 성장해 12조원을 돌파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천6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천만 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전체 웹툰 이용자 중 유료 이용자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성숙한 시장인 한국은 유료 이용자 비중이 26% 이상"이라면서,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도 성장세 지속으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웹툰의 신규 유료 이용자가 늘고 있다면서 웹툰이 수익화 시작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나라별 이용자의 평균 월간 결제 금액은 한국 약 9천원, 미국은 약 1만3천원, 일본은 약 3만5천원이다.

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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