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등 정보 공시...현대오일뱅크는 첫 공개

[뉴스로드] 국내 정유 4사 온실가스 배출량(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액 10억원 당)은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824tCO₂eq으로 가장 많고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244tCO₂eq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위 정유사를 보면, 배출량 자체는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보다 근소하게 많았으나 온실가스배출 집약도는 에쓰오일(350tCO₂eq)이 현대오일뱅크(444tCO₂eq)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 4사가 각각 최근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스코프1~2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SK이노베이션(배터리·소재 사업 제외) 1091만7104tCO₂eq ▷에쓰오일 약 960만9000tCO₂eq ▷현대오일뱅크 915만9488tCO₂eq ▷GS칼텍스 844만2821tCO₂eq 순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GS칼텍스 제공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산하 CSR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지난 1월에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모니터링, 감축하기 위한 ‘생산본부 온실가스 감축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GS칼텍스 측은 “지난해부터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약 130여 건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실행함으로써 연간 약 1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4만3000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경영 실적에 ESG 활동을 종합한 통합보고서를 발간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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