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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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서울 경기 지역에서 폭우 피해로 지난 8~9일 이틀간 7천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7천여대 차량 중에는 외제차 1천900대가 포함돼 있다.

10일 오전 기준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에 5천657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들 5개 대형사의 손해액은 774억원으로 추정됐다.

손해보험협회가 전체 12개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취합한 침수 피해 차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6천853대로, 추정 손해액은 855억9천만원이었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불과 이틀새 7천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고가의 외제차 비중이 커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폭우가 계속 예고돼 업계 손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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