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대학 대상 대규모 채용박람회·캠퍼스 리크루팅도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사진=KAI]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재 확보에 나서면서 특히, 항공우주분야의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방산 수출오더 수주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 관계자는 10일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오늘 10일부터 27일까지 소프트웨어(SW)와 위성 연구개발 및 운영 인력 모집을 위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며 "SW개발(인공지능), SW개발(시뮬레이터), SW개발(항공전자), 위성제어, 생산기술, 품질 등 총 6개 직무 분야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재모집 경쟁이 치열한 SW개발 인공지능(AI) 분야는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이 아니라 수도권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장 손재일) 관계자는 "K9자주포 1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경남 창원3사업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며 "추가 인력도 채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기존에 수주한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이익을 늘리겠다"면서 "누리호 3차 발사 등 신사업도 추진해 미래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AI 기반의 자율비행 SW와 유무인 복합 전투임무 자율화, 인공지능 SW 개발 및 독자적 위성 플랫폼 개발을 위한 위성제어 등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인력 확충에 중점을 뒀다"며 "작년 폴란드 수출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 KF-21과 FA-50 양산에 대비해 생산기술과 품질 인력도 채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산기업들은 지난 6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점 12개 대학교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 참가와 함께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미래 성장사업을 위해 이번 채용의 대다수는 SW개발 분야에서 채용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외부에 홍보함은 물론 사내 교육과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재 육성을 비전 달성의 제1의 요소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연구소 운영 및 내부 인재관리 체계를 강화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사업부 수상체계연구센터 분야별 R&D 경력사원, 전기추진체계사업부 경력사원, 아산연구소 등도 채용을 진행중이며, 한화시스템은 지난 1일까지 하드웨어 분야의 인재를 모집했다.  

LIG넥스원도 지난달 26일까지 HW와 SW, 기계 등 분야에 상반기 수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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