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지난해 공공분양 당첨선 1561만원, 1716만원 비해 큰 차이
- 김헌동 사장 "가격, 품질 뿐 아니라 SH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신뢰 입증한 것...투명경영 지속하고 건물분양주택 공급 확대할 계획"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분양주택 500가구의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은 2232만원으로 나타나 높았던 열기를 거듭 확인했다. 이는 월 10만원 짜리 청약통장을 18년6개월 부어야 하는 금액이다. 

이는 주택분양이 활발했던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남양주왕숙과 부천대장 등 12개 지구에서 진행한 공공분양 4차 사전청약 일반공급 당첨선 (평균 1561만원)과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인 셈이다. 

LH가 작년 7월 공공분양한 남양주 왕숙지구 등 5개 지구 4763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일반공급 당첨선 평균 1716만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와 SH는 23일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의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헌동 사장 [사진=뉴스로드]
김헌동 사장 [사진=뉴스로드]

김헌동 SH사장은 이날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전예약에서 이처럼 높은 당첨선을 보인 것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 뿐 아니라, SH에 대한 서울시민의 높은 신뢰가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집을 정직하고 싼 값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동 사장은 이어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에 대한 서울시민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마곡단지를 비롯해 건물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대 1, 평균경쟁률 40대 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은 33대 1, 일반공급은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 관계자는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원, 최고 35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 하한선은 당해지역 2232만원, 수도권 2050만원(동일 금액자 중 추첨)"이라면서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라면서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 사다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SH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어서 오는 5월 착공,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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