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자생의료재단]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가 오는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는 등 정부의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에서 개최된 독립유공자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배유미씨는 ‘숨은 영웅, 독립운동 역사에 새기다‘라는 영상 작품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담은 라이브드로잉을 통해 긍휼지심으로 민중과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한의사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아내 박수를 받았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진행된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은 숨겨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긍휼지심(矜恤之心)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31일 밝혔다. 

30일 진행된 시상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 등 재단 관계자와 박봉용 국가보훈처 복지증진국장 등이 참석해 영예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회화, 일러스트, 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460건으로 이 중 창의성, 완성도, 주제의 적합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36건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지정배 씨의 ‘왕산, 피의 거리’ 영상, 박준영 씨의 ‘대진단 단장이자 군의관으로서의 발자취’ 회화, 김강민 씨의 ‘독립영웅 신광렬 선생’ 일러스트, 남예지 씨의 ‘의지와 외침’ 웹툰, 안효빈 학생의 ‘광복절에 숨은 독립영웅들을 되새기다’ 회화, 조민송 학생의 ‘대한민국의 숨은 영웅’ 회화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대상 1000만원, 성인 부문 금상 300만원, 초등학생 부문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지급받았다. 

초등학생과 대학생 부문 회화작품의 경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 1층에 전시될 예정이며, 모든 작품은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 내 독립운동 스토리 메뉴에서 해설과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은 한의사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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