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계열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김시권) 스키장이 리프트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객들은 단순 할인이 아닌 요금 자체를 인하한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정도 빠른 지난 25일 중급 루키힐 슬로프로 ‘17/18 스키시즌을 개장한데 이어 지난 주말 초급 이스턴과 중급 커넥션, 상급 레이더스 하단 슬로프를 추가 오픈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복잡했던 리프트 요금 권종 체계를 8시간, 4시간, 2시간권으로 단순화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권종인 4시간권(반일권)의 요금을 중점적으로 대폭 인하했다. 스키장 최초로 리프트 요금의 시간당 평준화를 적용한 것이다.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지금까지는 8시간권(주간권/후야권)의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4시간권(반일권)의 요금을 8시간권의 70%~80%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4시간권을 이용해도 8시간권과 비슷한 시간당 평준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16/17시즌 8시간권은 시간당 9천5백원, 4시간권은 1만 5천원으로 1.6배가량 차이가 났던 것을, 17/18 시즌에는 8시간권은 시간당 1만원, 4시간권은 시간당 1만1천원선이다.

시간권별 6천원~1만8천원, 할인율로는 6% ~ 최대 42%까지 인하된 금액에 제휴할인까지 더하게 되면 가격은 더욱 낮아져, 부담없는 가격으로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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