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로 하락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018년 7월 1주차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6% 내려간 68.9%로 나타났다. 4월 4주차에 70.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70%대를 유지해왔으나 다시 60%로 하락한 것.

리얼미터는 하락 원인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 생산시설 확대 의혹 외신보도,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 예멘 난민 수용 찬반 논란,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 논란 등을 꼽았다.

평양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던 4일에는 69.7%로 소폭 반등해 사회적 관심사가 높은 사안에 따라 지지율에 변동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7.4%로 3주째 하락 중이다. 6·13 지방선거 직후 57%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40%대에 머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9.2%로 3주째 상승세다. 정의당 역시 9.7%로 6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6.0%와 2.9%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4일 실시한 제2차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찬성 응답은 37,4%로 1차 조사 대비 1.6% 감소한 반면, 반대 응답이 53.4%로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