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북 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평양에 도착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이행 방법과 시간표를 놓고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로 방북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검증에는 핵무기와 핵물질, 시설을 북한이 어디까지 신고할 건지와 신고한 목록을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폐기할 것인지가 포함된다.

전용기는 정오쯤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7일까지 1박 2일간  비핵화 후속 협상을 벌인다. 협상 상대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비행기에 동승한 기자들의 사진도 트위터에 게재했다. 국무부 출입기자 6명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며, 북한이 유해 송환 이벤트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9일 두 번째 방북 때도 워싱턴포스트 등 2개사 기자들이 동행해 당시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과정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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