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 ‘둘리’ 우모(32)씨가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우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우씨는 ‘김경수 도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느냐’등의 질문에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우씨는 2014년부터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다 2016년 3월 댓글 조작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경공모 사무실에서 드루킹 김모(49)씨와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를 상대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한 정황도 파악됐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던 윤모(46) 변호사도 소환했다. 특검은 윤 변호사를 상대로 경공모 최고위 회원으로 활동한 경위와 운영자금 등 여러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을 상대로 댓글 조작 의혹 외에 불법 자금 의혹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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