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안경선배’ 김은정이 스케이트 코치와 결혼했다.

김 선수 지인 등에 따르면 결혼식은 지난 7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미술관 내에 있는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김은정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사진 6장을 공개했다. 김은정은 “오랜시간 저의 행복과 힘듦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해준 그분과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로 평생을 함께하게 되었다. 저희 인생에서 가장 뜻 깊은 자리에 7월 7일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은정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먼 곳에서 제 결혼식을 위해 참석해 주신 분들, 늘 곁에서 함께해 주시는 분들 이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정은 대구의 한 스포츠 센터 스케이트 코치 이 모씨와 5년간 만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혼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고 지인과 가족만 불러 결혼식을 올렸다.

김은정의 부케는 김영미가 받았다. 김 선수의 결혼은 주례없이 진행됐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에 따르면 김 선수의 아버지가 주례 대신 “돈보다는 행복하게 살아라”고 덕담을 했다고 전해졌다.

김 선수는 결혼식을 마친 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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