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내란예비음모와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을 고발했다.

군인권센터는 고발 동기에 대해 “탱크와 장갑차로 지역을 장악하고 공수부대로 시민을 진압하는 계획은 과거 5.18 광주와 비슷하다며, 명백한 친위 쿠데타이자 내란음모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전 기무사가 작성한 '전시계엄과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공개했다.문건에 따르면 탄핵심판 기각시 ▲서울 시내에 탱크 200대와 장갑차 500대, 무장병력 4800명과 특전사 1400명 투입 ▲전국 지자체에는 기갑여단, 공수특전여단, 기계화보병사단을 배치 등의 군 병력 투입 계획이 담겼다. 이어 ▲계엄사령관은 육군참모총장이 맡을 것 ▲비상계엄 선포 2개월 이내 국회 장악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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