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춘천시와 만나 '골드시티' 협력 논의...경춘 상생 순환 모색
2024-06-16 김의철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인 ‘골드시티’ 사업이 각 지자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춘천시와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H공사는 13일 "김헌동 사장과 육동한 춘천시장이 만나 춘천시 일원에 골드시티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 유학생,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8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SH공사 간 협약을 통해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춘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춘천역세권 개발, 기업혁신파크 등의 사업과 SH공사의 ‘골드시티’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김 사장은 공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드시티’의 전국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춘천역 인근에 출퇴근이 필요한 입주자 유형과 춘천시 외곽에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유형을 비롯한 다양한 ‘골드시티’ 도입 방안을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춘천시 등과 ‘골드시티’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