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3기 신도시 참여 거듭 요청..."은퇴자 위한 '골드타운' 건설할 것"

-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적극 참여...청년들 내집 마련 지원"

2024-07-02     김의철
김헌동 SH공사 사장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결정을 재차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날 "이는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도권 집값 안정을 도모하고, 청년들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국무조정실과 국토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SH공사는 앞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국무조정실과 국토부에 거듭 3기 신도시(골드타운) 사업 참여 결정을 요청했다.

SH공사가 요청한 3기 신도시 개발 지역은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과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에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다.

그는 "이들 지역에 저렴한 고품질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을 서울 출퇴근이 필요 없는 시민 등을 위한 골드타운(세대순환형 주거모델) 방식으로 공급해 서울과 경기도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공사의 3기 신도시 골드타운 건설 개념도 [사진=SH]

김헌동 사장은 "SH공사는 지난 30여 년간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 호와 뉴:홈 50만 호 공급, 그리고 경기도의 반값아파트 20만 호 등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SH공사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12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층에게 공공임대 5만호, 공공분양 6만5000호를 공급하고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40년 대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신규 택지 발굴을 통해 수도권 내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가 결정될 경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한 조기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