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이철규 의원실, 강원도 등과 함께 '골드시티' 활성화 방안 모색

- "서울과 지방 협력해 지방 소멸 해법 제시...국가균형발전 새 모델"

2024-07-16     박혜림 기자
왼쪽부터 김헌동 SH공사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작년 11월 8일 ‘골드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는 모습 [사진=SH]

서울과 지방이 협력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골드시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철규 국회의원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등과 함께 오는 18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인 ‘골드시티’의 첫 시범사업인 ‘골드시티 삼척’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에게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서울의 주택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의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강원도가 협력해 추진 중이며, 서울의 인구 과밀과 지방 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삼척’은 서울의 은퇴자와 청·장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서울-지방 동반성장 모델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약 기관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국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이 각각 ‘지역상생사업 골드시티 추진전략 및 활성화 방안’, ‘고령친화 지역사회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부처와 관련 전문가들이 ‘골드시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드시티’는 은퇴자와 청년층의 지방 이주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시티 삼척’은 서울과 강원도가 협력해 추진하는 첫 시범사업으로,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등 협약 기관들은 각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골드시티 삼척’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골드시티’ 사업이 어떻게 지방 소멸을 막고, 서울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지방 소멸 위기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포스터 [사진=SH]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