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정부에 3기신도시 참여 요청...주택시장 안정화·청년 주거 안정 목적
- 24일 국무조정실·기재부에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 참여 관련 협조 요청’ 공문 전달 - 부동산 시장 안정과 청년 내 집 마련에 기여, 뉴:홈 50만호 공급 등 정책 목표 적기 달성 지원 - 김헌동 사장 “서울 집값 안정 위해 수도권 신규택지개발 참여 등 요청”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참여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SH공사는 지난 24일 공문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의 집값 안정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등의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저출생 추세 반전과 주택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포함해 수도권 신규택지에 2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으며,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36년간 안정적으로 택지 및 주택개발사업을 담당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택지 개발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기존 3기 신도시와 구리토평2지구 개발에 참여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과 출퇴근이 필요 없는 고령층을 위한 골드타운(세대순환형 주거모델)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 집중하며 저출산 위기와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기업 최초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등 혁신정책을 추진해 건설 산업 체질 개선에 기여해왔다”며 "민간의 개발과 투자 여력이 위축된 시기에 SH공사의 개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공사의 이번 요청은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 및 뉴:홈 50만호, 경기도의 반값아파트 20만호 등의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