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부채비율 2028년까지 190.5%로 하락 전망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35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올해 207.3%에서 오는 2028년 190.5%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수립된 '2024~2028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기재부는 "이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국정과제 이행과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할 투자를 반영하면서도, 부채비율 안정화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수립됐다"며 "이 계획에 따르면, 주택 및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정책금융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공공기관의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해당 35개 주요 공공기관의 2028년 자산규모는 1212.4조원으로 금년 대비 171.9조원 증가하고, 부채는 795.1조원으로 93.1조원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6.8%p 하락한 19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정건전화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에 수립한 42.2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더해, 기관별 추가 자구노력 15.1조원을 포함한 총 57.3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반영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평가를 강화하고, 재정건전화계획의 이행실적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공기관의 부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