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부채비율 2028년까지 190.5%로 하락 전망

2024-09-02     강동준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35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올해 207.3%에서 오는 2028년 190.5%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수립된 '2024~2028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기재부는 "이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국정과제 이행과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할 투자를 반영하면서도, 부채비율 안정화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수립됐다"며 "이 계획에 따르면, 주택 및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정책금융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공공기관의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기재부]

기재부에 따르면, 해당 35개 주요 공공기관의 2028년 자산규모는 1212.4조원으로 금년 대비 171.9조원 증가하고, 부채는 795.1조원으로 93.1조원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6.8%p 하락한 19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정건전화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에 수립한 42.2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더해, 기관별 추가 자구노력 15.1조원을 포함한 총 57.3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반영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평가를 강화하고, 재정건전화계획의 이행실적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공기관의 부채가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