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추석 맞아 현장 근로자 임금 체불 및 안전 점검
- 김헌동 사장, 마곡 현장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 대접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걱정 없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건설 현장 근로자 임금, 공사대금 지급 현황을 철저히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 임금 지급과 하도급 대금 지급 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마곡산업단지 내 디지털 산업기반 조성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일자리 연계형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개발사업이다.
SH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024년 추석 종합대책’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김 사장은 특히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신속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건설 현장 안전점검 및 상황관리 체계 강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한 비상근무 체계 확립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 대금의 지급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의 적정 임금 지급과 하도급 대금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의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축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 내 근로자 편의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버스 운영 및 빙수 트럭 제공 등을 통해 근로자 복지 지원 상황 등을 확인했다.
SH공사는 스마트 안전신호등, AI 기반 스마트 CCTV, 웨어러블 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현장에 도입해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접시공제와 적정임금제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와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직접시공제는 건설업자가 하도급 없이 직접 인력, 자재, 장비를 투입해 시공하는 제도이며, 적정임금제는 건설 근로자에게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임금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직접시공제와 적정임금제를 통해 건설 현장의 부실공사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에게 적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