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가구에 1.6만여명 몰려 50대 1 경쟁률
- 1차 59.8대 1에 이어 높은 관심 재입증 ...'호반써밋개봉 59㎡(무자녀)' 타입, 216대1 기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새롭게 도입해 공급한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호 모집에 총 1만636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0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제2차 장기전세주택2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와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게 장기 거주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라며 이같이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에 진행된 '제1차 장기전세주택2' 청약에서는 강동구 구분촌동에 위치한 파크포레온 300호 모집에서도 총 1만7929명이 몰리며 약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장기전세 수요를 거듭 입증한 셈이다.
이번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성북구 석관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59㎡(유자녀)' 타입으로, 3세대 모집에 289명이 지원해 9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59㎡(무자녀)' 타입은 6세대 모집에 1296명이 몰리며 무려 21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이스트폴' 59㎡(무자녀) 타입은 52.9대 1, 59㎡(유자녀) 타입은 28.7대 1, 79㎡(유자녀)는 22.8대 1, 82㎡(유자녀) 타입은 28.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30일 청약자 심사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자격 심사와 주택 소유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당첨자 발표는 석달여 뒤인 12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