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국민임대주택 1320세대 입주자 모집…고덕강일 제로에너지아파트 포함

-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총자산 3.45억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원 이하 조건 충족해야

2024-09-27     박혜림 기자
고덕강일 2블록 조감도 [사진=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국민임대주택 1320세대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신규공급 단지와 잔여공가 재공급 단지가 포함되며, 특히 주목받는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아파트가 신규공급 단지로 선정됐다.

고덕강일 제로에너지아파트 포함 총 1320세대 공급

이번 모집에서는 고덕강일지구 2블록 제로에너지아파트 260세대와 세곡·강일·마곡지구 등 잔여공가 재공급단지 입주자 299세대, 예비입주자 761세대 등 총 1320세대를 모집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은 26일 오후 3시부터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공급되는 고덕강일지구 제로에너지아파트는 총 26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29㎡, 39㎡, 49㎡의 세대가 각각 제공된다. 이 아파트는 우선공급 142세대, 일반공급 82세대, 주거약자 36세대로 구성되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다음과 같다: ▲ 전용 29㎡는 보증금 2056만원, 월 임대료 20만4,300원 ▲ 전용 39㎡는 보증금 3931만원, 월 임대료 28만9500원 ▲ 전용 49㎡는 보증금 6028만원, 월 임대료 38만5600원이다.

이번 국민임대주택 공급은 세곡·강일·마곡지구 등 총 23개 지구와 위례포레샤인, 신내데시앙 등 13개 단지에서 발생한 잔여공가를 포함한다. 모집 대상은 입주자 299세대와 예비입주자 761세대다.

입주 자격은 26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세대 총 자산 3억4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708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과 자산 요건이 10~20%p 완화된다.

특히,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 시 월평균 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가 순위를 결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은 일반공급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서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및 자녀가 만 6세 이하인 한부모 가구 등이 포함된다.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진행되며, 세부 조건은 SH공사 공고문을 참조해야 한다.

선순위 청약 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SH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후순위 청약은 다음달 24일에 인터넷 접수만 받으며, 선순위 신청자가 모집 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접수는 진행되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는 오는 11월 8일에 발표되며, 최종 당첨자는 내년 3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으며, 예비입주자의 경우 개별 공지된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