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로 장기전세주택 889호 추가 공급

- "재건축 하계 5단지 1336호, 상계마들 363호 중 889호 장기전세로 추가 공급"

2024-10-10     박혜림 기자
하계 5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재정비해 추가로 건설되는 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과 저출산 문제 해결이 목표다.

SH공사는 10일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철거하고 고밀도 개발을 통해 고품질 주거공간과 지역사회 기반시설(SOC)을 공급하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새로 건설되는 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 사업의 시범 단지로는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가 선정됐다.

하계5단지는 기존 640호에서 1336호로, 상계마들단지는 170호에서 363호로 주택 수가 늘어나, 총 889호의 장기전세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장기전세주택으로 제공된다.

SH공사는 성산단지와 가양9-1단지 등 추가적인 노후 공공임대단지의 재정비를 통해 더 많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를 통해 서울시의 저출생 대응 공공주택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