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비상한 각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유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나올 수 있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는 등 불안한 기조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방안,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이번 부동산 PF 제도 개선 방안은 건전한 부동산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서비스 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 방안은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