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마곡·은평·위례 주요 개발용지 6필지·4개 블록 동시 공급

- 마곡지구, 지원·편익시설용지 6필지 선착순 공급 - 은평지구, 공동주택·한옥 단독주택용지 분양 - 위례지구, 복합용지·단독주택용지 공급

2025-11-14     박혜림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마곡·은평·위례 주요 지역의 개발용지를 잇따라 선보이며 토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SH공사는 14일 마곡지구 지원시설용지와 편익시설용지 총 6필지를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한편, 은평과 위례지구의 공동주택·단독주택·복합용지 공급도 함께 진행한다.

S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마곡지구 6개 필지는 교통·업무·주거 인프라를 고루 갖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고 올림픽대로·공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대기업 연구시설과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해 배후 수요 역시 탄탄하다.

공급 대상지는 △지원시설용지 14-3(933.7㎡, 약 85억 원) △편익시설용지 3(6,473.0㎡, 약 612억 원) △편익시설용지 6(5,277.0㎡, 약 530억 원) △편익시설용지 9(743.6㎡, 약 59억 원) △편익시설용지 12(743.9㎡, 약 59억 원) △편익시설용지 13(949.0㎡, 약 69억 원) 등이다.

SH는 "특히 이번 공급분은 ‘알선장려금’ 지급 대상에 포함돼, 올해 안 계약 시 해당 거래를 알선한 공인중개사에게 장려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은평  위치도 [지도=SH]

SH공사는 이날 은평도시개발지구의 공동주택건설용지 3-13블록과 한옥 단독주택용지도 함께 공개했다. 공동주택 3-13블록(22,987.2㎡, 약 1,445억 원)은 북한산국립공원과 인접하고, 광범위한 근린공원 및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쾌적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인근에는 은평구민체육센터, 은평성모병원, 롯데몰 등이 자리하며, 국립한국문학관과 은평 예술마을 조성 사업 등 문화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단독주택용지(한옥)는 은평한옥마을 내 잔여 희소 필지로, 전통 주거지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예상된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온비드’를 통해 접수하며, 추첨은 24일에 진행된다.

[자료=SH]

위례지구에서는 복합용지 E1-1과 단독주택용지가 공급된다. 복합용지 E1-1(20,631.0㎡, 약 2,613억 원)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을 개선해 재분양하는 부지로, 올해 초부터 수요 문의가 이어져온 인기 필지다. 위례솔초·위례솔중, 덕수고 등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며, 2026년 하반기 위례선(트램) 개통 시 5호선 마천역·8호선 남위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주변 자연환경도 청량산, 장지천, 공원 등과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복합용지 맞은편 단독주택용지 역시 같은 입지적 이점을 공유하며 주거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복합용지 입찰은 다음 달 11~15일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고, 단독주택용지(주거전용·점포겸용)는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