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메타발 AI 지각변동에 상승 마감
-엔비디아 주가 하락 속 메타의 구글 TPU 도입 검토 소식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 강세
[뉴스로드] 뉴욕증시는 메타의 구글 TPU 도입 검토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메타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AI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구매하던 고객이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해 구글의 TPU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소식에 메타의 주가는 3.78% 상승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1% 넘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상승한 47,112.45에, S&P 500지수는 0.91% 오른 6,765.8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23,025.5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7' 중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AI 테마와 관련한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특히,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시장은 이 문제에 극도로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로 매수세를 유도, 다우 지수가 1% 이상 뛰어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협정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평화협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82.7%로 반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은 AI 분야의 발전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