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 본입찰 마감 임박…정부 개입 촉구

-홈플러스 인수 본입찰, 오늘 오후 3시 마감 -홈플러스 매각,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다음 달 29일로 연장

2025-11-26     박혜림 기자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연합뉴스

[뉴스로드] 홈플러스, 인수 본입찰이 26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투자확약서와 세부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AI 유통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다. 이들은 예비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입찰 참여 기업의 제출 서류를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뒤 서울회생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두 기업 모두 홈플러스를 인수할 자금 동원력과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의 10만 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본입찰에서 적합한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 달까지 추가 인수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섯 차례 연장, 다음 달 29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