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오는 12일 두 번째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 중반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p) 이상 벌어지면 환율·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지는 만큼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아울러 전문가들은 11월 추가 인상을 포함해 한은이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3%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뉴스로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이런 경고와 함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우리가 다른 나라 중앙은행보다 먼저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상화 속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 이상 우리가 선제적으로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고 보기 어렵다"라고도 했다.직원들에게는 '수평적·
[뉴스로드]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작년 8월 이후 9개월 새 1.25%p 뛰어 미국 추가 빅 스텝,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금통위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연속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