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52% 오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이 공시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가격으로 다음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 1.52% 상승했다. 지난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6∼2020년 5년간 매년 4∼5%대 상승률을 보이다 집값 급등과 공시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또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기존 사과·감귤 등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인상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2000년 이후 도매가격과 소매 가격 격차는 올해가 최저 수준이다. (사과 가격 상승은) 유통 구조라기보다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부 수입 과일 가격이 무관세 조치에도 1년 전보다 비싼 데 대해서는 "과일 생산국의 작황이 좋지 않아 바나나 같은 경우 구입 원가 자체가
18일 휴마시스가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취득은 코스닥 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지며,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6월 18일까지다.남궁견 휴마시스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책임 경영의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대만 TSMC가 일본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징(조립 포장)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로이터는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는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려는 일본의 노력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들 소식통은 초기 단계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 문제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 한 명에 따르면 TSMC가 생각하는 한 가지 방안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 즉 CoWos라는 첨단 제조공정을 일본에 가져가는 것이다.CoWoS는 칩을 서로 쌓아 처리 능력을 높이는
분양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선분양에 따른 분양가 산정과는 다른 방식의 분양가 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아파트 선분양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과거 서울과 수도권으로 인구가 쏠리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주택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취지였다.선분양은 주택을 짓기 전 공급자가 제공하는 조감도나 견본주택만을 참고해 가격을 결정해야 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대한 가격 산정에 대해 강도 높게 관리해 왔다. 그러나 선분양에 따른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후분양방식을 강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에이치디씨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디지털피아노 등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하여 대리점들 간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한 제제다.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 스테이지피아노 등)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대해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최소 5차
먹거리 물가의 상승 폭이 줄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오름세가 조금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지 않고 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 부문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39개 중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물가가 떨어진 품목은 없었다. 이 중 69.2%인 27개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1%)보다 높다.가공식품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를 보이는 품목이 49개로 마이너스(-) 품목(23개)의 두배를 넘었다.
지난해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약 건수 크게 늘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심화한 또 하나의 단면으로 해석된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 8000억원)보다 5조 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이상 높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런 현상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54로, 1월(135.87)보다 1.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11월과 12월 떨어졌다가 올해 1월 반등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품목별로 보면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
금융감독원이 주주총회 때 자산운용업체들이 책임감 있게 의결권을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주요 자산운용사 10개사의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임원, 금융투자협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당부사항 등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들에 회사별 주주총회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의결권을 행사해' 줄 것과 '주식시장 참여자가 이러한 의결권 행사 내용과 판단 근거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통해 구체적이고 충분하게 공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금감원은 주총이 끝난 3월 이후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및 공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위원장 한석훈)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식 7.61%(작년 말 기준)를 보유한 2대주주다.수책위는 조원태 회장의 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각각 반대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에서 약 2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급여 16억7400만원, 상여 4억100만원에 장기근속 포상 등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까지 모두 21억1600만원을 수령했다.박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있어 급여는 이 기간을 제외한 9개월간 지급됐다. 그는 작년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복귀했다.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한국은행이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섣불리 유동성을 풀어줄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채만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아직 일부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가 분양 중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대수는 법정 대비 193%인 총 838대로 계획돼 있다.LG전자가 과거 LG정보통신이던 시절부터 문을 열어, 이동통신과 관련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던 구(舊) 안양LG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사업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혁신 설계를 반영한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기업의
올 1월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어 나라살림이 작년보다 조금 좋아진 걸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5조 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조원 증가했다고 '재정동향 3월호'에서 밝혔다.예산 대비 진도율은 12.5%로 1년 전보다 1.8%p 늘었다.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6000억원 더 걷혔다. 취업자 수가 늘고 금리 상승 등 영향이다.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 3000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영향이다. 법인세는 2000억원 줄었는데 결산법인 환급액이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오며 회사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
1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판매처인 테슬라를 겨냥해 미국에 기존 캔자스주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2천640억원)다.파나소닉은 네바다주에 공장을 지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캔자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파나소닉의 공장 증설 계획을 아는 소식통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파나소닉이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파나소닉이 증설을 결정한다면 새로운 시설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13일 (주)리뉴웍스는 사단법인tk 한-우크라이나 경제협력협회(KUECA)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에 필요한 친환경 및 재활용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UECA는 기획재정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제통상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이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한국 민간기업간의 소통의 창구역할을 위한 공통의 목적으로 출범하였다. (주)리뉴웍스의 의장이자 KUECA의 제1회 정기총회를 통해 친환경정책 분
정부가 올 7월부터 소상공인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이 연매출 1억400만원으로 조정하고, 영세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도 덜어준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지난달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가 참여한 민생토론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비용 부담 완화, 불합리한 행정처분 제도 개선, 스타트업 법률 지원 등에 대한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기재부가 소상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상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조금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의 발표시점을 "3월 말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규모에 대해서 미국 측이 정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