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소속 임직원들이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당했다. 독립 운영·감독 기관인 전력거래소 정관이 비상임이사직에 특정 기업 임원만 임명할 수 있도록 돼있어 시장참여자가 감독기관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이는 당초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와 배치되고,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주장이다. 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이사장 김주진 변호사)은 25일 "18개 태양광협동조합,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와 함께 25일 전력시장의 독립규제기관인 전력거래소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한국전력공사(사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RE100'에 대해 모르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겠다는 캠페인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이 들어 있는 '제조 수출기업의 RE100 대응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 100만 달러 이상 수출 제조기업 61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RE100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RE100 운동은 현재 세계적으로 428개 기업, 국내에서는 36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주유소의 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알뜰공급사(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했다.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L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TEMC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네온(Ne) 가스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희귀 가스 중 하나인 네온은, 반도체 노광공정에 필수적인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요 성분이다. 네온은 레이저 광원으로 활용할 때 화학적으로 분해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따라서 한 번 사용한 네온은 불순물 제거 등의 분리·정제만 거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국제 정세 불안으로 수입에 의존해 온 네온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의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지난 12월 수도권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파·분쇄할 수 있는 전처리 공장을 준공해 수도권 전처리 분야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분야의 강자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에스비엠솔루션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은 연면적 8250㎡(약2500평) 규모로 연간 7000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 전처리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 공장은 사용 후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파쇄하고 희유금속이 들어있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천연 원료를 사용해 탄소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LG화학은 "전날(14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 및 공동 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35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한전은 재무 위기가 심화하자 최근 7개 자회사로부터 3조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받기로 했다.2일 발전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한전기술 지분 14.77%를 매각했다.주당 매각 가격은 6만2000원으로, 총 564만 5094주를 매각해 3500억원 규모다.한전은 한전기술 65.77%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51%를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미래에셋증권 SPC에 매각했다
한국전력이 자회사들로부터 3조원대의 중간배당을 받는 절차를 본격화한다.26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발전 자회사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한전이 요청한 299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27일 한국수력원자력도 이사회를 열고 한전의 중간배당 시행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오는 29일까지 6개 발전 자회사들이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도 이번주 중간배당 안건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연다.한전은 이들 7개 자회사에 총 3조 2천억원의 중간배당을 공식 요청했다.한수원에 약
한국전력이 자회사들로부터 최대 4조원의 중간배당을 받고자 했지만, 자회사들이 난색을 표하자 목표액을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하향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와 사전 비공식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중간배당 추진 목표액을 5000억원 가량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자회사들은 협의 과정에서 '고통 분담'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대규모 중간배당에는 난색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한수원은 가장 많은
한국전력이 재무 위기 악화에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최대 4조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요구했다.내년 회사채를 새로 발행하지 못하는 지경이 될 것을 우려해 요구했다는 것이지만, 이 같은 중간배당이 훗날 배임 행위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수원,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연말까지 중간 배당을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한전은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발전 자회사들로부터 최대 4조원의 중간 배당을 받는 것을 목
6일 울산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의 전력 관리 실태가 우려되고 있다.한전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37분께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는 옥동발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정전 발생 1시간 45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이날 15만 50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고 상가, 병원, 일부 공장 등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4일에는 경기도 수원, 용인, 화성, 평택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전압 강하'로 인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용인
한화오션(대표 권혁웅)이 온실가스 관련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대거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중 하나인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이종화물(이산화탄소·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 액체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재(再)액화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등 총 3건의 기본인증(AIP) 승인을 받았다.특히 이산화탄소·암모니아 이종화물 운반선은 기존 운반선 대비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선박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한화오션은 저압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가 전 세계에서 가스발전 설비 증설이 가장 많아 기후리스크에 취약하고, 적자 고리를 끊어내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16일 '2023 글로벌 석유·가스 퇴출 리스트(GOGEL)'를 인용해 이같이 우려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좌초자산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독일 비영리단체 우르게발트를 비롯한 전 세계 50개 이상의 단체들은 공동으로 '2023 GOGEL’를 공개했다. 기후솔루션은 이를 인용해 "한전은 과도한 화석
기후위기 대응과 질서 있는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해답은 법제도 마련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기후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은 "해상풍력은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해 빠르게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발전원"이라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 김한정 민주당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하고 기후솔루션, 에너지전환포럼,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해상풍력 제도 마련을 위한 2023 긴급 세미나'에서는 여러 전문가들과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99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3분기 매출액은 23.8% 증가한 24조 4700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8333억원을 기록했다.한전의 이번 흑자는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한전의 올해 1~3분기 전기 판매 단가는 작년 동기 대비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오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전은 누적 적자와 부채 등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거론돼 왔다.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지난 1~2분기 요금 인상 폭은 kWh당 21.1원이었다.이에 따라 한전은 이번에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G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1조 2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6조 4863억원, 순이익은 24.9% 증가한 7천억원이었다.GS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조 4865억원, 영업이익은 2조 979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4572억원을 기록했다.GS는 전력도매가 상한제 시행으로 GS EPS 등 발전자회사 실적이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유제품 마진 반등으로 GS칼텍스의 실적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고 가정용과 소상공인용(업소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이는 내년 4월 총선 스케줄과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여당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에 민감한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한전의 재무위기가 더 이상의 빚을 낼 여력도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15%,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으로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석유시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전 업계,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가 회의에 참석했다.산업부는 연말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정책 효과가 국민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디젤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디젤 가격이 급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디젤 선물 계약분은 4% 올라 톤당 1010달러에 거래됐다.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는 자국 내 연료 가격 상승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이번 수출 금지 조치가 이날 발효됐다고 보도했다.타스는 휘발유도 수출이 금지됐으며, 금지 기간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UBS의 원자재 전략가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이는 큰 문제로, 시장은 훨씬 더 빡빡해질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산을 수입하지 않지만 이번 조치로 시장의 모든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