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들은 기후분야부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2026년 이후부터 기후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를 공개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ESG 금융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발표했다.이날 금융위가 공개한 초안에는 국내 상장기업들이 기후 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산업전반지표·산업기반지표·기후관련목표 기타 성과지표를 공시해야 한다는 내
LS전선아시아가 최근 호재성 뉴스를 연이어 내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구자은 회장이 보유 주식 10만주를 매각하면서 '시세조종의혹'이 나왔다.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지난 10월5일 종가 7710원에서 21일 종가 기준 2만2400원대까지 3배정도 올랐다. 이처럼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호재성 보도자료와 이를 근거로 한 뉴스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LS전선아시아는 지난 10월 1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LS전선아시아,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MOU'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
포스코(POSCO, 회장 최정우)가 탈탄소를 향한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그리닛(Greenate)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위)으로 고발당했다. 국내 기후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환경부에 포스코의 그리닛을 그린워싱 혐의(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위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이는 공정위와 환경부가 각각 지난 9월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10월 친환경 경영활동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첫 위반 신고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국내 시멘트사 중 유일하게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삼표시멘트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은 ESG 평가 결과 상위기업 가운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자본시장, ESG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ESG기준원의 ESG기준
4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보증 사업' 참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저금리 대환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은행별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사업 지원 실적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원 실적이 833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었다.지원 규모는 KB국민은행 3542억원, 신한은행 2255억원, 하나은행 106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씨제이(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갑질)’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구창근 전 대표와 이선정 현 대표, 법인 검찰 고발과 함께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의 승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J올리브영은 이선호 경영리더의 지분 11.04%를 포함해 CJ(주) 51.15% 등 특수관계인이 100%의 지분을 가졌다. CJ의 최대주주는 이재현(보통주 42.07
우리은행이 파생거래에서 발생한 962억원의 평가 손실을 지난 2분기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은 지난 7일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지난 6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관련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이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962억원의 평가 손실을 확정했다"며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6월 말 결산에 반영했다"고 전했다.우리은행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식옵션 상품을 팔면서 설정한 헤지포지션에 대한 평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우리은행이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지난 1989년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동곡사회복지재단)이 김준기 회장의 사적 용무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복지법인 설립이 취소될 수도 있다. 김준기 전 회장은 최근 가사도우미를 간음했던 경기도 남양주 별장 부지 일부를 동곡재단 산하 관계사에 매각했다. 이 관계사는 한 달 만에 또 다른 관계사에 이 땅을 팔았다.이렇게 한 달만에 두번이나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세금부담도 늘었는데, 이는 김 전 회장이 저질렀던 ‘성범죄(
LS그룹(회장 구자은)이 7월 18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성금 기탁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LS의 기탁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전국 각지 지역사회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LS는 올해 4월 강릉 산불피해복구, 2월 튀르키예 지진피해복구, 지난해 동해시 산불피해복구와 중부권 집중호우 수해복구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LS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 임직원 가족들이 제75회 국군의날(10월1일)을 앞두고 2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국군의 날은 추석 명절 연휴와 겹쳐 그 의미를 더했다. LIG넥스원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탑 참배 후, 자매결연을 맺은 30묘역에서 헌화와 태극기 교체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5년째 매년 현충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온새움 유도무기개발단 수석연구원의 아들 온태성 군(13세)은 “처음 참여했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611건, 644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8.1%(54건) 줄고 사망자는 5.7%(39명)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재해사고에 대한 사주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안전에 대한 투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 '무재해·안전일터' 선언했지만 오너의 진정한 사과와 실질적인 안전 대책은?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 이선우)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무재해·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그룹의 강판제조 자회사인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이 포항시, 구룡포수협과 함께 포항의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포스코스틸리온은 포항시, 구룡포수협과 지난 6일 구룡포수협 대회의실에서 ‘포항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협약에는 구룡포수협의 금년 폐어구·폐어망 등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위한 기금 8000만원 지원 및 구룡포 해변 정화를 위한 합동 봉사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
ESG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ESG경영의 주체인 기업들이 ESG 평가요소에 따라 행동할 것이 아니라, ESG 실천을 통해 평가 받아야한다는 ESG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제12회 학술대회를 열고 ESG 평가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 3월에 ‘기후관련 리스크’ 공시를 의무화하고, 지난 6월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기업들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사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최근 국내 기업 100개사 ESG 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ESG 평가사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응답 기업의 63%가 국내 ESG 평가사의 운영이 투명하지 않다고 답했고, 85%가 평가사 내 이해 상충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또 60%는 국내 ESG 평가사에 대한 법적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64%는 평가 체계와 기준, 가중치의 미공개가 문
LG화학이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 잘피의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여수 앞바다에 잘피 군락지를 만들고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헥타르)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잘피는 바닷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기도 하다.10ha 규모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매년 5천t 가량의 탄소 흡수가 가능한데, 이는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이다.국내 연안의 잘피 군락지가 최근 지구 온난화와 해양 쓰레기 등으로 위협을 받
“진정한 ESG란, 자본주의가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는 것이다. ESG를 ‘Enterprise Sustainability Guide’로 달리 해석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기업은 ESG 경영을 통해 가치사슬을 재설계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이는 곧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기업과시민단체, 언론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잘 유지되어야 한다”.
덴마크 선박설계 회사인 크누드한센(Knud E. Hansen)은 이산화탄소(CO2) 수송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새로운 CO2 전용 수송선 디자인을 공개했다.크누드한센은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는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1.5°C로 낮춰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크누드한센 관계자는 "2030년까지 CO2 배출을 상당 수준 감축해야한다는 중기 목표로 인해 주요 해안에서 CO2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공정과 시설을 개발하거나 설
한국ESG기준원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유플러스, GS리테일, 신풍제약의 ESG등급을 하향했다.한국ESG기준원은 1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공장 화재로 E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구속 등의 사유로 G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내려갔다.신풍제약은 장원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횡령으로 G부문 등급이 C에서 D로 하락했다.개별 등급 조정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통합 등급은 B+에서 B로, 신풍제약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압도적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실생활과 밀접한 화장품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빅데이터 전략경영컨설팅 기업 데이터앤리서치(D&R)) 관계자는 8일 와의 통화에서 "작년 뉴스·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을 포함한 12개 채널 23만개 온라인 사이트를 대상으로 증시 상장 화장품 제조업체 상위 10개사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