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 미이(Y.J. Mii)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technology)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
대만 TSMC가 지난 3일(현지 시간) 지진으로 조업이 중단한 시설에서 밤 사이 '시설을 복구해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시 하락했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TSMC는 이날 오전 동부 해안에서 25년 만에 최대인 규모 7.2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후 직원들을 일부 지역에서 이동시켰다.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TSMC 측이 성명을 통해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대만 남부 타이난의 '팹18' 등 신설 공장 복
대만 TSMC가 일본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징(조립 포장)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로이터는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는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려는 일본의 노력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들 소식통은 초기 단계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이 문제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 한 명에 따르면 TSMC가 생각하는 한 가지 방안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 즉 CoWos라는 첨단 제조공정을 일본에 가져가는 것이다.CoWoS는 칩을 서로 쌓아 처리 능력을 높이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900억 대만달러(약 3조 7천억원)를 투자해 대만 북부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대만 북부 먀오리 지역 퉁뤄과학단지 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TSMC는 "퉁뤄과학단지 당국은 이미 TSMC의 토지 임차 신청을 공식 승인했다"며 "새 공장은 1500개의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TSMC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신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부문은 최근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에서 근무하던 황상준 부사장을 신임 D램 개발실장으로 임명했다.오태영 부사장은 D램 개발실 산하 설계팀장을, 유창식 부사장은 선행개발팀장을 각각 맡는다.D램 개발실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주력하는 D램의 차세대 제품을 연구하는 조직으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에 발맞춰 D램 여러개를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파운드리사
인텔이 내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인텔의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웨비나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진스너 CFO는 인텔 내부 사업부가 파운드리 사업부와 고객-공급 관계를 맺을 것이며, 새 모델을 통해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내년에 파운드리 분야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파운드리 사업부가 내부 사업부로부터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에 나선다는 것이다.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하며 충격을 더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 3,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8.09% 증가한 302조 2,314억원으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조원을 기록했다.순이익은 55조 6,541억원으로 39.46% 늘었다.하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95% 감소한 4조 3,06
새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16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초 6만 1,500원으로 작년 말 종가보다 11% 상승했다.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56% 감소한 19조원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대부분 사업에서 둔화가 예상돼 3조원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반도체에서 1조 7천억원의 영업손실이 나고 D램에서도 흑자 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출장을 마치고 9일 오전 귀국하면서 현재 방한 중인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지 주목됐다.앞서 이재용 회장은 현지시간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이재용 회장은 현지에 오랜 기간 체류 중인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또 이재용 회장은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변이 없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3분기 매출 순위는 TSMC, 삼성전자, 인텔의 순서가 확실시된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台積電)의 3분기 매출이 6천130억대만달러(약 27조3천억원)로 48%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6천30억대만달러를 훌쩍 넘은 수준이다.통신은 애플을 고객사로 둔 TSMC(창업자 모리스 창)가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서도 일부 전자 제품의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높은 분기별 매출 실적을 냈다면서, 이는
21일 영국에서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ARM 인수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 달 손정의 회장이 서울로 온다. 아마 손 회장이 제안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 체류 중 ARM 경영진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M&A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2020년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처음 밝힌 지 1년 9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이 ARM 지분 75%를 가
[뉴스로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양산에 돌입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중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3나노 반도체 공정의 양산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GAA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전력은 감소시키면서 성능은 높인 신기술이다.삼성전자는 그간 GAA 기술을 적용해 올해 상반기 내 대만의 TSMC보다 먼저 3나노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 올초 TSMC는 하반기에 3나노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