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신규 채용 계획이 아직 없거나 늘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취업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이는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류진)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0%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응답 기업 중 1
지난 7월 경상수지는 35.8억 달러 흑자로 세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누적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보다 77% 급감해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석유화학제품과 반도체, 지역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 수출이 부진했지만, 가스와 석탄, 석유 등의 수입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 달러(약 4조7811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3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1~7월 누적 경상수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약 1조2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256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장주식 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했다.미국은 9000억원, 싱가포르가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영국이 1조3000억원, 스위스가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줄어든 6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내년 공적연금 수급자가 올해보다 약 3.3%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물가변동률 전망치(3.3%)를 반영해 내년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높였다.이를 적용하면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33만4000원으로 인상된다.관련 법령에 근거해서 장애인 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도 마찬가지로 3.3% 가량 오른다. 올해 공적 연금액은 전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5.1%)을 반영해 모두 5.1% 늘었다.국민
하나은행이 중앙대학교와 협력해 금융 데이터 인력 양성에 나선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그 가족을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신한은행은 한국부동산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나은행-중앙대, 금융 데이터 인력 양성 위해 ‘맞손’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6일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함께 금융 데이터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산업군에서 데이터, 디지털, ICT 인
최근 차액결제거래(CFD)가 재개된 상황이지만 CFD 잔고는 5개월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CFD 잔고 금액(국내 및 해외 주식 합산)은 1조 2702억원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CFD 잔고는 2조 7697억원으로 잔고 감소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한다.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을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으로, 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의 이유로 지목된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 약관 가운데 고객에게 불리한 조항들이 다수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의 금융거래 약관 1391개를 심사한 결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 20개 유형 129개 조항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일부 은행은 '기타 앱 등을 통해 안내하는 사항을 위반한 경우'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다고 약관에 규정했다.또한 '기업 고객이 수수료를 연체하면 별도 통보 없이 해당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저축은행은 체크카드 회원약관에 '서비스의 내용은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에 따르면 상반기 할부금융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105개 등 여전사의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1조6171억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 기준 여전사 순이익이 1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으로, 수익 증가보다 비용이 더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자수익이 8308억원, 리스가 5903억원 늘면서 수익은 2조1508억원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가 6일 오후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박진효 사장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박진효 사장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또 한번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활용 분야가 산업 및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T-B 시너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때”라며 취임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취임 후 구성원들이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과 사업별
올해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7천억원가량 증가하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6일 금융감독원의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말 대비 7천억원 증가한 133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에 기업대출 잔액은 6천억원 감소한 139조 4천억원으로 나타났다.이에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1천억원 늘어난 273조 1천억원을 기록했다.6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 분기 말과 동일한 0.30%였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03%p 높아진 0.46%, 기업대출 연체율은 0.02%p 낮
새마을금고에 처음 방문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로 등록된 계좌가 이미 존재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새마을금고 측은 이 고객에게 상황에 대한 설명도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덮으려는 태도만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적금 가입을 위해 서산의 한 새마을금고 창구에서 가입 신청을 했다.A씨는 그 자리에서 새마을금고로부터 고객 정보가 변경됐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메시지는 다른 사람의 이름에서 A씨의 이름으로 변경되고, 휴대전화번호, 집 주소 등 개인 정보가 모두 A씨의 개인 정보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중국의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달러화 채권 이자를 유예기간 내에 해결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았다.다만 중국 부동산업계의 부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우려가 나온다.블룸버그·로이터통신은 5일 소식통을 이용해 비구이위안이 달러 채권 2건의 이자 2250만 달러(약 297억원)의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에 지급했다고 보도했다.비구이위안은 당초 지불 기일이었던 지난달 7일까지 이자를 내지 못했고, 30일간의 유예기간 내에도 이자를 내지 못하면 디폴트에 처할 수 있었다.비구이위안은 지난 2021년 헝다발 중국 부동산업계 연쇄 디폴트에서도
지난달 택시요금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크게 인상되면서 전체 공공서비스 물가가 올랐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중 '택시료' 지수는 전년 대비 19.1% 오른 120.19(2020=100)로 집계됐다.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12월 21.0%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다.택시요금 상승률은 0%대였는데 지난 7월 17.8% 오른 데 이어 8월에 19.1% 상승했다.이처럼 택시요금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지역별 택시요금 인상
신한은행이 지난달 말까지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1조2000억원 가량 공급했다.하나금융그룹이 5일과 6일 양일간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신한은행, ‘녹생정책금융 활성화 대출’ 1.2조원 공급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적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난달 말까지 1조2000억원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환경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도입 등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대포통장으로 인한 피해액이 8천억원을 넘겼다.5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대포통장으로 인한 피해액은 총 8271억원으로 집계됐다.피해액은 신한은행이 2413억원, KB국민은행이 2269억원, 우리은행이 2061억원, 하나은행이 1063억원이었다.대포통장 문제로 인해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통장 발급 절차가 강화되고 있으나 대포통장 유통은 여전히 문제다.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시중은행에서 적발된 대포통장은 15만건,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을 상향해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2025년 7월부터 새마을금고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출자금 기준이 상향되고, 2028년 7월부터는 현재의 3~5배로 강화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출자금 기준이 금고 설립과 존속에 필요한 수준보다 낮아 개정안을 마련해 금융 시장 여건에 맞게 현실화함으로써 건전한 금고 설립을 유도한다.행안부는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공포 후 5년에 걸쳐 출자금 기준을 단계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은행과 우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정확한 지침이 있을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당국의 지침을 확인한 이후 시스템 개선을 거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화생명도 이달 1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들 회사의 판매 중단 선택에 보험사 중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한국신용평가가 올해 하반기 저축은행의 유동성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한신평은 4일 저축은행업계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대출 공급이 감소했고 올해도 조달 비용 증가, 높은 대손비용 부담 등으로 대출 공급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저하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 2021년말 대비 대폭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업권 평균 ROA는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0.
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위챗과 연동된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 모바일 브랜치를 오픈했다.하나은행은 아성다이소와 함께 ‘아이부자 카드‘ 결제 제휴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전했다.■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 모바일 브랜치 오픈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중국 최대 규모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연동된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 모바일 브랜치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위챗 미니 프로그램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위챗 메신저와 연동해 금융, 쇼핑, 교통 등 다양한 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우리 경제가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라고 진단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 요소인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크게 완화했고 대중국 수출도 1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