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네치아, 베를린)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면서, 미투 폭로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상반된 평가를 받는 김 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코로나19로 조용했던 영화계에 파문을 일으켰다.논란의 인물인 만큼 김 감독의 죽음을 어떻게 기억할 것이냐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언론에게도 복잡한 문제다. 는 지난 사흘간 국내외 언론이 김 감독의 죽음을 어떻게 전했는지 살펴봤다.◇ 세계적 영화 거장 vs 미투 논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