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 분양원가공개소송과 관련한 2심 판결에 대해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고 "LH는 공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분양원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법원은 오늘 2심의 각하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 원심판결을 파기 환송했다"면서 "분양원가 공개 여부는 다시 고등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와 만나 "LH는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미 납부한 증여세 132억원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0일 서정진 회장이 인천 연수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서정진 회장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 거래로 발생한 이익에 2012년 귀속 증여세 116억 7천여만원, 2013년 귀속 증여세 15억 4천여만원을 납부했다.상속세와 증여세법에 따르면 특수관계법인과 수혜법인 사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거래가 있으면 수혜법인 지배주주 등이
[뉴스로드=이다혜 기자] 대법원 2부가 지난 8월 11일 기업은행이 농협은행을 상대로 낸 배당 이익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내용을 보면, A씨는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기업은행에서 16억3,100만원을 대출받았다.A씨는 2012년 농협은행에서도 2억원을 빌렸다. 농협은행은 후순위 근저당권자가 됐다.A씨는 2014년 10월부터 이자를 내지 못했다.A씨가 기업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은 재개발 지역 안에 있었는데, A씨는 사업 시행자가 분양 공고를 냈는데도 분양 신청을 하지 않아 현
[뉴스로드]보험 계약 당사자와 수익자가 다른 경우 양측 모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야 해지 효력이 생긴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당시 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씨 등 2명이 B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A씨의 딸 C씨는 2013년 11월 B보험사에서 동생 D씨의 보험을 가입했다. 사망담보 특약의 수익자는 D씨의 법정상속인이고 나머지 보험의 수익자는 D씨였다.C씨는 보험료를 체납해 보험이 해지된 후 다시 보험료를 납부해 보험이 부활하기를 수차례 반
[뉴스로드] 금융감독원이 "법적 불확실성 해소 필요"를 이유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문책경고를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상고 결정에 대해 "개별 소송건에 대한 대응 차원을 넘어 향후 우리나라 금융산업 전반의 내부통제 수준을 높여나가기 위한 법적, 그리고 제도적 기반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 발생 등으로 내부통제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배구조법에 의한 내부통제
[뉴스로드] 대출 연체자의 압류 계좌에 실수로 들어온 돈이 있어도 은행이 마음대로 인출해가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착오 송금을 한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중소기업 A사가 한 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 상고심에서 은행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A사는 2017년 11월 실수로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 1억60여만원을 송금했다. 업체는 곧장 은행에 착오 송금 사실을 알리는 한편 B씨에게 반환을 요청했고,
[뉴스로드] 회사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전 스킨푸드 조윤호 대표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조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조씨는 2006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회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사업체에 지급하게 해 110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카가 사용할 말 2마리를 자회사 돈으로 구입 및 관리하게 해 약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1심이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
[뉴스로드] 2020년 의사 국가시험을 집단 거부한 뒤 2021년 상반기 실시된 국가시험에 불합격한 의대생들이 “하반기 시험도 응시하게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의대생 20여명이 보건복지부 장관·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낸 응시자격 제한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심리불속행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더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0년 6월 ‘2021년
합의하에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재촬영해 타인에게 전송해도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25)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이유로 "성폭력처벌법이 금지하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신체 그 자체를 직접 촬영한 경우에만 해당한다"는 점을 들엇다.이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의 손님 A(42)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