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42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1억 8천만 달러 감소한 4141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한은 관계자는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0% 평가 절상되면서 그만큼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줄었다는 뜻이다.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푼 영향도 있다.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에는 국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더 높은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이 일시에 반영되며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을 짚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투기적 거래로 외환시장 불안이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미 국채 금리 등이 오르자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한은은 4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유 부총재는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가격 급등에 생활물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지 주목되면서, 정부는 수급 대책으로 밥상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7개월 만의 최저 상승 폭을 보였다.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항목으로 구성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체감물가에 가깝다.그러나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상추(상품)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상각 확대 및 대출 전환을 유도해 부실을 털어내기로 했다.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PF ABCP를 장기성 대출로 전환해 시장 변동성도 완화한다.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증권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기로 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 보증 ABCP와 관련해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대출 전환 등을 통해 만기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회사가 보유한 채권이 '추정손실'로 분류된 때에는 조속히 금감원장의 승인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미국 은행 부문의 긴장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3일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산업구조가 다르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전처럼 빠르게 지속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다만,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피벗)을 언급하기엔 다소 이르다고 봤다.최근 원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변
[뉴스로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전후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14일 오전 8시 30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회의에서 이 부총재는 "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로드] 미·중 무역 분쟁이 환율전쟁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원화의 변동성도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김정식 아시아금융학회장, 안재빈 서울대 교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허찬국 충남대 교수,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김정식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최근 우리 수출의 38%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