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환경단체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나치가 낮게 설정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올해 말 유엔에 제출할 2030년 NDC는 법안보다 상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첫 입법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후변화에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내놓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환경단체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나리오는 석탄발전소 유지를 전제하고 있는데다,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될 ‘탄소중립 시민회의’ 또한 형식만 민주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 탄중위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은 ▲석탄발전 유뮤 ▲전기수소차비율 ▲건물 에너지 관리 ▲탄소 포집·저장기술(CCUS) 등의 감축수단 적용 수준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3안은 석탄 및 LNG 발전을 퇴출하고 재생에너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