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방향에 따라 지난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이 시행된 지 1년 여 지났다. 현장의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개선된 새 누리과정에 대한 일선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재정 및 컨설팅 등 지원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과정은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에게 적용되는 국가 공통 교육과정으로, 유아보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정부 지원을 통해 가정의 보육부담 덜어주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됐다. 지난 2019년 개정된 새 누리과정은
‘16개월 입양아 학대사망사건’으로 인해 부실한 입양절차 및 사후관리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아동학대의 주된 원인이 입양인 것은 아니지만, 입양부모에 대한 검증이나 입양가정에 대한 사후관리가 부실해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당정에서도 입양 허가 전 입양아동의 적응을 돕기 위한 사전위탁보호제의 법제화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전위탁보호제 도입뿐만 아니라 입양절차 전반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입양 전 교육,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입양제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