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한육견협회 등 식용견 종사자들이 28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대한육견협회는 “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축산법에서 가축인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전국 1만7000명 식용개사육 농가와 150만마리 식용견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비서관의 발언은 농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청와대 책임자가 동물보호단체의 왜곡된 새빨간 거짓 주장에 놀아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협회는 "동물보호단체의 ‘개식용은 야만행위'라는 주장은 축산 농가를 죽이는 행위다.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축산물위생가공법에 개를 포함시켜라"고 주장하고 동물보호단체의 불법행위 및 불법 후원금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협회는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면 청와대와 각 지방자치단체 청사 앞에 사육하는 개들을 풀어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청와대 앞에서는 시위에 참여한 회원이 집회 도중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생존권 투쟁’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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