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이 돌발 행동으로 김종천 의전비서관을 당황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전략회의'에 참석해 책상을 짚고 케이블을 건너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회의장에 입장한 뒤 준비된 좌석으로 이동하기 전 'ㄷ'자 모양으로 자리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사건은 악수를 마친 문 대통령이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문 대통령은 예정된 동선으로 이동하지 않고 메인테이블로 직진했고, 이 과정에서 코너에 자리한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로를 만들기 위해 책상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틈이 너무 좁은데다 테이블 아래에 케이블이 늘어져있어 문 대통령은 책상을 짚고 뛰어넘듯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책상을 뛰어넘는 문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에 좌중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김종천 의전비서관만은 혹여 사고가 발생할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무사히 책상 사이를 통과하자 미소를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는 국가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국민들의 삶을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책임져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서도 사회정책에서 시작해 경제, 교육, 노동 등 전 분야에서 포용이 보편적 가치로 추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