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 4∼5곳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330㎡ 규모의 신도시 4∼5곳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서울과 수도권에 중‧소규모 택지 17곳에 약 3만5천호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서울은 구 성동구치소, 개포동 재건마을(1,640호) 등 11곳에 약 만호를 공급한다. 경기도에선 광명, 의왕, 성남, 시흥, 의정부 등 5곳에 1만7160호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 중 서울 경계 인근에 위치하고, 철도(지하철)‧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검암 역세권에 7,800호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330m2 이상 대규모 택지 4∼5개지역을 조성해 약 20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도심내 유휴부지, 군유휴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에 중소규모 택지를 조성해 6만5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서우리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국토부가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부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