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추진비 의혹'과 '회의 자문료 의혹'과 관련한 해명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추진비 의혹'과 '회의 자문료 의혹'과 관련한 해명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청와대는 28일 심재철 의원의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미용업종이 3건 포함돼 부적절하게 쓰였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모 의원님께서 청와대 비서관에게 회의 참석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그런 주장을 하셨는데 일고의 가치도 없는, 단 한번만이라도 점검해 보면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허위사실을 말씀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에 인수위원회가 없었다. 인수위원회가 없고, 초기에 수석을 비롯해서 단 몇 분의 직원만 임용됐다. 민간인 신분으로서 각 해당 분야에 충분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그런 전문가들을 정책자문위원회 규정 설립 근거 집행할 수 있는 예산 집행 지침에 근거해서 구성하고, 그 분들이 일한 만큼 하루에 맥시멈 15만원이다. 그렇게 해서 일한 횟수만큼 자문수당을 지급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저희가 예산 집행 지침에 근거하고, 정책자문위원회의 설립 규정에 적합하고, 또한 감사원의 지난 5월 감사에서도 구체적으로 지급 근거와 지급 대상, 범위, 횟수, 단가까지 엄정한 감사를 받고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비서관이 브리핑과 함께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 전문이다.

심재철 의원 '미용업 총 3건 이용'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입니다. 기타 미용관련 서비스업 3건, 계 18만7천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① '18. 2. 22일

업소명 : 오○○○(평창소재 리조트)

금액 : 66,000원

사유 : 평창올림픽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 요원 2명이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중인 군인,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목욕시설을 이용. 1인당 비용 5,500원.

② '18. 2. 22일

업소명 : 플라이○○○○㈜(음식 배달 접수를 대행해주는 IT기업)

금액 : 61,800원

사유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혹한기 경계근무를 지원 중인 서울경찰청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 피자 등을 보내준 것임.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

③ '18. 4. 16일

업소명 : ㈜페○○○(인터넷 결제 대행업체)

금액 : 60,000원

사유 :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호 관련 점검 간담회 비용.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소재 삼겹살 집에서 현장 결제한 것으로, 해당 업소가 인터넷 결제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결제대행업체인 ㈜페○○○로 결제되었으며, IT 기업이 '기타 미용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것은 카드사 오류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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