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24일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선고공판을 열고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강 변호사는 선고 후 호승줄에 묶여 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다.

지난 2015년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 불륜설이 나돌자, 도도맘의 남편 조모씨는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강 변호사는 소송을 취하시킬 목적으로 김미나 씨와 공모해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한 뒤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박 판사는 구형의 절반인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강 변호사를 법정구속했다. 박 판사는"변호사라는 지위와 기본 의무를 망각하고 사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범행 사실이 인정되는데도 피의자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강 변호사는 선고 결과를 예상치 못한 듯 당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항소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라고 답한 뒤 구치소로 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옥중 변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변호사가 김부선씨 사건의 무료 번론을 맡아 활동하고 있어 구속된 후에도 옥중 변론을 진행할지 여부가 주목되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강 변호사가 본인의 항소심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돼 형이 확정되면 변호사 등록이 취소되고 그렇게 되면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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