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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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쿡은 24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것은(동성애)은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쿡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내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뒤 아이들에게서 이메일과 편지를 많이 받았다. 아이들은 단지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을 위해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팀쿡은 글로벌기업 CEO 중 가장 먼저 커밍아웃한 경영자다. 4년 전 쿡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쿡은 또 자신의 고향인 앨리바마 주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팀쿡이 CNN 인터뷰에서 동성애 예찬론을 펼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성 정체성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당당한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서 진취적인 삶을 살 것을 시사한 것. 

팀쿡은 2009년 스티브 잡스의 암 투병으로 인해 경영을 맡은 후 지금까지 애플을 최정상의 글로벌기업으로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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