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동 온수관 파열 현장.사진=연합뉴스
안산시 고잔동 온수관 파열 현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경기도 일산, 서울 목동에 이어 안산시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5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단지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돼 인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신고를 접수한 안산시와 소방당국은 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파열된 온수관은 13일 새벽 1시경 복구돼다.

해당 온수관은 2001년 고잔신도시 조성 당시 매설된 200㎜ 배관으로, 안산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온수관이 파열된 이유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온수관 피복이 벗거진 상태에서 장기간 부식돼 파열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온수관 파열사고와 관련, 13일 사과문을 내고 "안산시 고잔동에서 온수 인입관 파열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수관 파열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전국적으로 8차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노후된 온수관의 경우, 언제 파열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