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1기 참모진 일부가 교체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7일 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주요 참모진 후임 인선과 관련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받고 후임자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인추위가 내일 열릴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진 인선 검증 결과는 인추위와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노영민 주중국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2017년 대선 당시 조직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정무수석에는 3선 의원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로 알려진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꼽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접전을 펼쳤으나, 인사 균형을 고려해 윤 전 위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물 중심으로 비서관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다. 출마가 유력한 비서관급 인사로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꼽힌다. 이중 권 관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 교체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춘추관장으로,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제2부속비서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방안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