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압수수색을 마친 후 관련 물품을 가지고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압수수색을 마친 후 관련 물품을 가지고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를 잇따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클럽의 회계자료 분석을 위해 지수대 요원을 파견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클럽과 경찰관 유착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또 클럽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폐쇄회로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CCTV는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과거 기록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며 “지워진 과거 영상을 복원해 각종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증거인멸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데 이어 경찰관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버닝썬 고객 김 모씨도 조사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