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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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폭행·배임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한 경찰이 최근 견인차 운전기사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견인차 기사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석희 대표의 2년 전 접촉사고와 관련해 “사고 자체는 경미했고, 동승자는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지난달 30일 한 언론에 "사고 직전 여성 동승자가 내리는 걸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A 씨는 이 주장을 경찰에서 번복했다. 반면 손석희 대표는 "동승자는 없었다"며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은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석희 대표는 이날 19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나오며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는 2017년 4월1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하며 동승자 논란을 확산시켰다. 

김씨는 이번주 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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