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인간은 산업혁명을 거쳐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증기기관 발명으로 먼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고, 전기를 다루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다음에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지식 습득이 수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어떤 편리를 제공할까. <뉴스로드>는 앞으로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4차산업혁명에 대해 톺아봤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5G는 LTE(4G)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세대 교체가 완전히 이뤄질 시기에 최대속도가 LTE(1Gbps)보다 20배 빠른 20Gbps, 데이터 처리 용량은 100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차이는 영화, 드라마 등의 다운로드 시간을 단축시키고, 인파가 몰린 장소에서도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만든다.

현재 상용화가 임박한 국가는 한국과 미국이다. 두 국가의 통신사들은 4월 안에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다투고 있다. 중국과 일본, 유럽국가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2020년까지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5G가 상용화된 직후에 LTE와의 속도 차이를 곧바로 체감하긴 어렵다. SK텔레콤은 상용화 즉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지만, 2.6Gbps에 불과하다. 상반기 안으로 예정된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도 2.7Gbps로, 국제표준상 최대속도인 20Gbps에는 한참 못미친다. 최대속도의 5G 서비스가 실현되기까지는 5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5G의 최대 강점은 ‘저지연성’이다. 저지연성이란 명령 입력과 반응의 간극이 좁다는 의미다. 스마트 기기 자체 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올 때 영향을 미친다. AR 및 VR 기기, 드론, 로봇 등 사물인터넷(IoT) 응용 분야에도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VR 콘트롤러로 입력한 명령이 VR 고글에 비치는 화면에 즉각 반영되거나, 세심함이 요구되는 의료로봇 조작이 더욱 치밀해지는 것이다. 이밖에도 생활가전, 농업, AI,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5G 서비스 초기에 활발할 응용 분야는 AR·VR게임과 자율주행차 산업이다. 대표적으로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는 AR게임 <포켓몬고>로 유명한 제작사 나이언틱과 공동으로 5G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인 픽셀핌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IP를 바탕으로 VR게임을 만든다.

이동통신사들은 5G 기술을 자율주행차 고도화에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5G 기반 자율주행차를 도심에서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5G망을 통해 HD맵에 업데이트 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KT는 평창올림픽 시즌에 5G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했다.

5G 기술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5G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