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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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경찰이 가수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씨와 버닝썬 직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준영과 김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정준영은 동의없는 성관계 촬영을 상습적으로 시도해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영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4시 귀가했다. 경찰은 그로부터 12시간만에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틀 뒤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준영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데다 휴대폰 3대를 이미 제출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없어 불구속 재판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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